직방허위매물 구별법&대처법

   직방 허위매물 구분별&대처법

    현 공인중개사의 솔직한 폭로

관악구에 등록된 부동산 1200개. 
그만큼 경쟁이 엄청 치열합니다. 
관악구 부동산이 거의 원룸 중계가 
주 업무입니다.
시대에 흐름을 따라가려면보니 직방을 안 할 수 없는 거죠.
치열한 경쟁으로 다른 곳보다 
더 싸야 하고 좋아 보여야  
콜이 들어오니 허위매물을 
올리는 경우가 많은 겁니다. 
실제로 실매물 실가격으로 올리면 콜이 한번도 오지않은걸 저도 경험해봤습니다 광고비는 나가는데 콜이 안오다보니 저도 가격을 내리고 올리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ㅠㅠ

허위매물로 손님을 낚는 방법은 몇 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이 유형들을 보시고 귀한 시간 낭비하지 마시고 
부동산 방문시 사진과 너무 다른 현실을 보시고 
맘 상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선량한 부동산도 있기때문에 일단 여러군데 부동산에 문의를 하신후(최소5업소) 다 계약이됐다 여러이유로 이방은 안된다는 말을 들으시면 이방법으로  해보시기바랍니다.

모든매물이 그런건 아니지만  직방을 보면 시세 대비 싸고 좋은 집이 있습니다. 역세권에서 100/20~30만원한다든지(상식적으로 서울역세권 방이 관리비 포함해서 20-30만원 방이 있을까요?) 방은 너무좋은데 가격이 싸든지 이런 방 들은 일단 의심해봐야 됩니다.물론 시세대비 좋은 집 도있습니다.하지만 그런방들은 많지 않습니다,이런방들은 누가봐도 좋은방 인인데  직방 광고 하지않아도 금방나가는 방들인데 광고를 할 이유가 없습니다
의심되는 매물이 있으시면 매물확인 방법과 대처법을 알아보겠습니다.

A유형 (부동산 정형적인 방법)


손님 : 직방 보고 전화드리는데요 혹시 이 매물 아직 있나요?

부동산:매물 등록번호가 어떻게 되시죠?

손님:XXXXXX 번 이요

부동산: 네~확인하고 연락드릴게요(직방에서 녹취를 해서 길게 통화를 안 한다)

잠시 후

부동산:아 이 매물 어젯밤에 계약됐다고 하네요.
(이 매물은 단기 매물이다, 주인이 전화를 안 받는다 등등 여러 가지 핑계를 되며 그 방은 나갔다고 한다)

부동산:혹시 이 집만 찾으시나요? 비슷한 조건의 방들 많이 있어요~

손님: 아니 그건 아닌데요..

부동산:그럼 보증금, 월세는 얼마쯤 생각하시나요? 입주 날짜는요?

이렇게 손님이 원하는 조건 파악 후 비슷한 방들 많다고 사무실로 나오라고 한다. 손님이 사무실 방문했을 시를 대비해서 미리 사진하고 실체는 다르다고 말을 하고 솔직히 허위매물이다고 말하는 경우도 있다.
부동산 방문 후 방을 봤을 시 직방하고 너무 다른 환경, 위치 가격을 보시고 많이 당황하시고 다른 부동산을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다른 부동산을 방문하셔도 비슷한 수준의 방을 보실 겁니다.
부동산들은 그 가격대의 최고의 집을 보여주지 안 좋은 집들은 보여주진 않습니다. 결국 부동산이 원하는 것은 계약이기 때문이죠.


500/500자 

대처법

부동산:아 이 매물 어젯밤에 계약됐다고 하네요. 혹시 이 집만 찾으시나요?

손님:그건 아닌데요 이 가격대로 다른 방도 다 비슷한 수준이겠네요?

부동산:다 그렇지는 않고요 이방이 특별히 좋은 방입니다. 그래서 계약도 바로 됐고요

손님:그럼 이 가격대 나온 방 사진 좀 보내주세요 맘에 들면 바로 계약금 입금해드릴게요

부동산:네..?? 집은 집적 보셔야죠~사진이랑은 차 이 많이 나거든요
요즘은 하두 사진기술이 좋아서요~

손님:하두 원룸을 많이봐서 사진으로 만 봐도 대충 알아요.그리고 너무바뻐서 집보러 갈시간이 없어요

부동산:네 알겠습니다~ 바로 연락드릴께요

그리곤 연락안옴..

그 가격대에 비슷한 집은 없다.. 사진을 보내더라도 X 방에서 본 거랑 많이 다른 방이 올것이다. 월세를 15만원 이상 내려서 올린 집들도 있고 월세를 낮쳐서 관리비가 15만 원 이상인 집들도 있다.

아무리 직방에서 좋은 방사진을 보고 와도 부동산의 현란한 말솜씨와 집 몇 개 보여주면 금방 잊어버리고 만다

그리고 현실을 수긍하면서 그중 좀 더 나은 방을 계약한다..

B유형(매물 있다고 사무실 나오라고 하는 경우) 


손님: X 방 보고 전화드리는데요 혹시 이 매물 아직 있나요?

부동산:네 있습니다 빨리 오셔서 계약해야 됩니다 금방 나갑니다

손님: 그 방 진짜 있는 거죠?

부동산:네~오늘 아침에 올린 겁니다 언제 계약될지 모르니 서두르세요

대처법


손님: 네 알겠어요 제가 시간이 없어서 방 안 보고 계약하려고요 주인집 계좌번호 좀 보내주세요 바로 송금할게요

부동산: 네? 그래도 집은 보시고 계약을 하셔야죠 요즘 광학렌즈로 사진 찍어서 방이 많이 커 보이거든요

손님: 아니에요 사진으로 봐도 대충 크기 알 거 같아요 계약금 보낼게요

부동산:네.. 잠시만요.. 혹시 나갔나 다시 한번 확인해보고 연락드릴게요 

그리고 전화 안 온다.

이런 경우 연락이 오더라도 약속시간 10~20분 전 전화해서 방금 계약됐다고 다른 방도 있으니 빨리 오라고 한다.
실제로 방은 금방 빠질 수 있다. 부동산들이 많아서 방금 본방이 바로 계약되는 건 비일비재하다. 하지만 계약금 넣는다고 하면 연락 오는 부동산이 몇이나 될까...

C유형(실제 매물은 있는데 가격이다를경우)

부동산 방문후 맘에드는 방이 있어 계약을 하자고 한경우

손님:이방 진짜 맘에 드네요 계약하고 싶은데요

부동산:사실 직방 사진은 반지하방 올린 거고요 이방은 지상층이라 5만 원 더 비싸거든요

부동산에서 하도 전화가 많이 오니깐 집주인이 가격을 5만 원 올렸습니다

이방은 남향이라 다른방보다 더 비쌉니다 

여러 가지 핑계를 대며 가격을 올린다..

사실 이렇게 되면 어떻게 할 수가 없다 부동산과 싸우고 다른 곳 찾든지... 그게 아니면 울며 겨자 먹기로 계약을 하든지..


물론 진짜 매물도 있습니다 가짜에 가려져서 잘 안 보이는 거지..
손님들도 기대 심리 때문에 더 싸고 좋은 방이 보이면 연락하는 거겠죠..

현직 공인중개사로써 이렇게 양심 팔면서까지 해야 되나 싶지만 먹고살아야 되니 어쩔 수 없이 허위매물 올리고 연락 오면 맘 조리면서 어떻게든 사무실 나오라고 말하는 현실이 씁쓸합니다...

공인중개사는 말 그대로 집을 소개하고 중개해주는 사람이지.. 
낚시질하는 사람이 아닌데 말이죠

이글보시고 X방 너무 믿지마시고 X방과 다른 현실을 보시고 좌절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X방은 시세파악 정도만 하시길 바랍니다
방은 손가락으로 구하는게 아니라 발품 입니다!!
관악구 원룸 궁금하신게 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주세요~